광복동에서 만난 이중섭은
머리에 바다를 이고 있었다.
동경에서 아내가 온다고
바다보다도 진한 빛깔 속으로
사라지고 있었다
눈을 씻고 보아도
길 위에
발자국이 보이지 않았다
한참 뒤에 나는 또
남포동에서 어느 찻집에서
이중섭을 보았다
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
진한 어둠이 깔린 바다를
그는 한뼘 한뼘 지우고 있었다
동경에서 아내는 오지 않는다고,
“Lee Jung-Seob, the painter I knew” – Kim Chun-Su
——–translated by Jose Luis Moctezuma
I met Lee Jung-Seob in Kwangbok district.
He [...]
06.03.2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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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4.21.2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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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.
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.
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
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
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.
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
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
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
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.
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[...]
04.01.2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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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고
그녀의 벽뒤에 숨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으리..
17세기 페르시아 시인 사이브에타브리지(Saib-e-Tabrizi)의 시 -카불 (Kabul)
Kabul
by Saib-e-Tabrizi
Ah! How beautiful is Kabul encircled by her arid mountains
And Rose, of the trails of thorns she envies
Her gusts of powdered soil, slightly sting my eyes
But I love her, for knowing [...]